1951년에 시작한 대회가 2026년에 스무 번째를 맞습니다. 처음엔 숫자 계산이 틀린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건 계산 실수가 아닙니다. 아시안게임이 원래 그렇게 설계된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4년에 한 번, 그게 전부였다
아시안게임은 4년마다 한 번 열립니다.
올림픽과 같은 주기입니다. 매년 하는 게 아니라, 4년을 꼬박 기다린 뒤에 딱 한 번 여는 구조예요.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그 뒤로 지금까지 19번의 대회가 더 치러졌습니다.

75년이 흘렀는데 20회인 게 이상한 게 아니라, 4년에 한 번 여는 대회이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2026년, 스무 번째 무대
2026년 대회의 공식 명칭은 '제20회 아시안게임', 줄여서 '아이치·나고야 2026'입니다.

아이치현 일대에서 열리고, 나고야시가 중심 개최지가 됩니다.
대회 기간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며, 공식 슬로건은 '이매진 원 아시아(Imagine One Asia)'입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회차
'20주년'이 아니라 '제20회'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주년은 특정 사건이 처음 있은 뒤로 몇 년이 지났는지를 세는 것이고, 회차는 대회가 몇 번 열렸는지를 세는 것이니까요.
개최지는 어떻게 정해지나
대회를 유치하고 싶은 도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Olympic Council of Asia)에 신청서를 냅니다.
OCA 관계자들이 후보 도시를 직접 방문해 여건을 평가하고, 최종 결정은 OCA 총회 투표로 이뤄집니다.
2030년 대회의 경우, 도하와 리야드가 후보로 맞붙었고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총회에서 도하가 개최 도시로 낙점됐습니다. 다만 투표 방식이 항상 같지는 않았어요. 비밀투표와 거수 방식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처음 열린 해, 인도 뉴델리
20번 중 단 한 번도 쉬운 숫자가 없었다
4년 주기라고 해서 모든 대회가 정확히 4년 간격으로 열린 건 아닙니다.
실제로는 대회 사이의 간격이 들쑥날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회차는 '1951년부터 몇 년이 지났는지'로 기계적으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개최된 대회의 순서를 공식 기록으로 확정하는 방식으로 셉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제20회인 이유도, 그 앞으로 공식적으로 열린 대회가 19번이기 때문입니다. 숫자 계산이 아니라 역사가 회차를 결정하는 거죠.
75년이라는 숫자 앞에 20이라는 회차가 붙어 있는 건, 4년에 한 번씩 꾸준히 쌓아온 결과입니다. 그 스무 번째 무대가 나고야의 가을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우리 함께 기대하며 응원해볼까요?






